당신만 몰랐던 사이비 광신도의 심리 3
이단으로 규정된 종파와 그들의 심리를 알수 있을까요? 광신도가 되는 과정은 어떻게 시작되며 어떠한 감정들이 그들을 사이비의 세계로 이끄는 것일까 생각해봅니다. 그들은 그세계에서 행복을 느낄가요? 사이비 광신도가 되어 가는 과정과 그들의 심리를 살펴보겠습니다.
1. 광신도의 심리, 일반인에서 신도로
우리 주변에도 비밀스럽게 존재하는 많은 사이비 종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사이비로 빠져들게 되는지 이해하려면, 먼저 일반인에서 신도로 변하는 과정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길거리 포교를 통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일반인 중에서도 끈끈한 우정과 로열티를 가진 사람들이 선택됩니다. 서로의 마음이 어우러져 하나가 된 듯한 느낌으로 동화 시킵니다. 이 단계에서는 상대방의 상태와 마음을 파악하고, 심리적인 약점을 파고들어 저항을 약화시키는 오메가 전략이 발휘됩니다. 이 전략이 의외의 세뇌효과로 그들은 광신도로 이끄는 길을 자연스럽게 걷게 됩니다. 그들은 마치 서로가 서로를 아는 듯한 특별한 따뜻함에 빠져들며, 그 과정에서 자아를 찾게 되는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이 과정은 감정과 열정이 얽힌 과정이며, 한 번 들어서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사이비 세계에 빠져든 그들은 끝없는 즐거움과 성취감과 자유로움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속삭임처럼 달콤한 세상에 둘러싸인 동시에 한편으로는 두려움과 불안함을 안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변해가는 자신을 느끼면서도 멈출 수 없는 모순적인 감정들이 그들을 사로잡게 만드는 것입니다.
2. 신도에서 광신도로
신도에서 광신도로 이끄는 것은 상대방의 저항을 서서히 사라지게 만드는 알파 전략과 오메가 전략을 수반합니다. 이들의 심리적 변화는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동화되어 가속화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의 개인적인 정체성과 광신도 집단의 정체성이 완전히 뒤섞이게 되면서, 사이비 집단으로 빠져드는 것은 나와 집단 사이의 경계가 사라져버린 것을 의미합니다. 더 이상 개인으로서의 존재가 아닌 집단의 일부로서만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은 집단에 녹아들어 더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동시에, 독립적인 존재가 되는 것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광신도 집단의 일원으로서의 강력한 유대감과 정체성을 느끼면서, 집단에 헌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미묘한 심리적 변화가 점진적으로 쌓여 일어납니다. 그들의 내면은 거짓된 감정의 수렁에서 변화합니다. 마치 새로운 정신으로 무장된것 처럼 그들은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됨으로써 그들은 언제나 광신도 집단을 떠나지 않고 추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심리적인 변화는 마치 집단의 눈속임에 빠져들어 나올 수 없는 구렁텅이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빠져든 이유를 이해하고 그들에게 서로에게서 탈출의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사이비 광신도의 즐거움과 불행
사이비 광신도들은 자신들만의 세계에서 특별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즐거움은 집단의 존속을 위한 수단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을 망각한채 집단 내에서만 공유되는 독특한 체험과 믿음으로 채워진 행복감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집단적인 의식은 동시에 배타성과 폐쇄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의 즐거움은 집단의 제한된 영역 안에서만 한정되어 있습니다. 집단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쾌락에 빠져들지만, 밖으로는 이러한 감정을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일반인들과는 소통과 이해가 불가능해지고 지나치게 배타적이고 목적만을 추구하는 세계를 살아가게 됩니다. 이들의 즐거움과 행복하다고 느끼는 감정의 뒤편에는 가려지지 않은 불행과 상실감이 존재합니다. 안타깝지만 이들은 화목한 가정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빼앗긴 채, 사이비 집단에 남겨져 버린 불행한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광신도로서의 세계에 빠져있는 동안 현실속에서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희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물안 개구리의 속담처럼 우물속에서만 살게 됩니다. 처음 자리로 돌아가고 싶지만 익숙해져 버린 생활과 마음의 갈등때문에 그럴수 없게 됩니다.
맺는 글
사이비 광신도들의 심리에 대한 이해는 사람들 사이에서 별로 이야기가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논쟁의 대상이 되기 보다는 우선 배척하고 나쁜 이미지의 집단으로 인식되어져 있습니다. TV나 SNS를 통해 전해지는 모습들은 마치 미친사람들의 집단으로 비춰지고 가족을 파괴시키는 사회악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공감을 하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사이비에 빠지는 것은 간단한 선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용기있는 선택은 아닙니다. 개인만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들이 속한 사회체계나 시스템에서 소외되어 자신의 정체성을 읽어버린 사람들에게 집요하게 접근하는 사이비 광신도들을 규제하는 사회시스템이 만들어 져야 합니다. 이들의 내면은 미묘한 갈등과 모순으로 얽혀있지만,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해와 인정을 통해 그들의 세계에 더 가깝게 다가서고, 그들이 빠져든 사이비 세계에서 벗어난수 있는 공감대가 만들어져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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