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2013)' 인간의 욕망과 희망
영화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 작품 중 하나입니다. 지구온난화로 망해버린 미래의 마지막 인류가 생존을 위해 살아남는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열차에서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방법을 행동으로 옮깁니다. 영화는 여러 의미의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설국열차(2013)를 소개합니다.
영화 설국열차 욕망이 출발되었다.
영화 '설국열차'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살포된 냉각제 CW-7이 지구를 빙하기로 몰아넣었습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류는 윌포드가 만든 자급자족이 가능한 열차에 타고 있습니다. 열차의 앞쪽에는 부유하고 풍요로운 사람들이 살고 있고, 뒤쪽에는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뒤쪽의 커티스는 길리엄의 지시로 반란을 일으키고, 열차의 문을 열어주는 남궁민수와 그의 딸 요나와 함께 앞쪽으로 진격합니다. 그들은 열차의 각 칸마다 다른 세계와 문화를 경험하면서, 열차의 비밀과 윌포드라는 창조주를 만나게 됩니다. 윌포드는 커티스에게 자신을 대신해 열차를 지배하라고 제안하지만, 커티스는 거절합니다. 그때 외부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열차가 탈선되기 시작합니다. 커티스와 요나는 탈출구로 달려가서 구명함을 타고 밖으로 나갑니다. 밖에서 그들은 얼어붙은 세상 속에서도 생명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설국열차, 거침없이 달리는 생존의 열차
'설국열차'는 고요한 빙하 시대가 전 세계를 뒤덮은 미래의 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영화는 춥고 답답하며 화가 난 사람들과 좌절하고 포기한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좁은 객차 안에서 희망도 없이 아슬아슬하게 생명을 이어나가고 있는 사람들 의 이야기는 인류 중 극히 소수만이 남아 생존하고 있으며, 그들의 생활공간은 오직 열차 내부뿐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을 그려냅니다. 인간의 본능적인 생존 욕구와 극한의 욕망이 어떻게 드러나게 되는지 강렬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가장 극단적인 상황에서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까요? 인간의 본능과 욕망이 우리의 생활과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익숙하지만 무시해 왔던 치들은 무엇일까? 영화는 최악의 조건 속에서 인간의 본능과 욕망이 삶과 가치관을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 대조적으로 보여줍니다.
계급 사회를 따라가는 기차
각각 다른 계급을 상징하는 열차 객차들 안에서 벌어지는 계급 간의 갈등과 전투가 벌어집니다. 열차는 상류, 중산, 하층 계급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계급의 서열에 따라 각기 다른 생활환경과 권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이러한 계급 사회의 어두운 면을 예리하게 도출해 내며, 사회의 불평등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계급 사회의 문제점을 극적으로 부각하면서 동시에 우리 사회의 불공정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도록 강요합니다. 감독의 비판은 불평등에 대한 지적을 넘어서, 계급 간 차별, 부당 억압, 경쟁 등을 집요하게 그려냅니다. 불평등이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사회의 계급 구조와 불균형의 결과로 인한 문제에 대해 새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기차는 계속 달리고 있고 객차의 사람들도 한 간식 앞쪽으로 수단과 방법을 통해 맨 앞까지 달려갑니다.
희망의 메시지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두 아이가 열차를 탈출하여 눈보라가 몰아치는 황량한 풍경을 걸어가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어두컴컴한 미래가 펼쳐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망에 빠지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는 많은 부정적인 요소들과 계급 사회의 악화와 사회적인 불평등을 보여주지만 감독은 마지막에 이러한 고난의 터널을 헤치고 나갈 희망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의지와 용기를 잃지 않는다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봉준호 감독은 인간의 굴하지 않는 정신과 희망을 찾아내는 데 있어서의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줍니다.
나의 감상후기
설국열차를 감상하였습니다. 잔인하고 혐오스러운 장면들 속에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행동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고달픈 삶의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공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의 본성과 사회 계급 체계, 그리고 희망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인간의 본질적인 가치와 사회적 동질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습니다. 영화를 보는 것이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수단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창문이 되는 이유입니다. 삶과 가치관을 재평가하고 사회를 이해하기에는 영화는 단편적이고 함축적이지만 마음 한 구석이 답답한 것은 여전합니다. 맨 뒷칸에서 출발하여 엔진이 있는 맨 앞까지의 과정 속에서 좌절과 유혹, 의심과 비합리적인 생각들의 너머로 도달한 후의 허무함은 욕망의 끝인가 생각해 봅니다. 짜릿하고 재미있지만 답답하고 허탈한 감정은 지울 수가 없네요. 영화는 기차가 정차 후 눈보라가 치는 추운 곳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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