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천만관객 동원 줄거리 역사적배경 감상후기
영화 '택시운전사'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보도한 외국인 기자인 유르겐 힌츠페터와 택시운전사 김사복, 그리고 그를 도와준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 택시운전사, 줄거리 역사적 배경 감상후기를 소개합니다.
영화 줄거리 및 등장인물
영화는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민주화 운동이 시작됩니다. 독일 외신기자 피터는 광주로 가서 현장취재를 하고자 하지만, 교통수단이 차단되어 있습니다. 그는 택시 운전사 김만섭에게 10만 원의 택시비를 제시하고 광주로 가는 방법을 찾습니다. 그들은 검문소를 피해 겨우 광주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광주에서 만섭은 무장한 군인들이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쏘고, 구타하고, 체포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만섭은 이 모든 것과 관계없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자신의 양심과 정의감에 따라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피터는 대학생 재식과 택시 운전사 황기사의 도움을 받아 광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그는 이 영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서울로 돌아가야 합니다. 만섭은 피터를 돕기로 결심하고, 그와 함께 광주를 탈출하려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군인들의 추격을 받게 되고,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영화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취재를 통해 광주의 참상을 해외에 알린 외신기자인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도운 택시 운전사 김사복, 그리고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합니다. 이 영화는 한국의 민주화와 인권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와 정의감을 감동적으로 보여줍니다.
등장인물
서울 택시 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은 딸과 함께 월세에도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독일 외신 기자 피터가 제시한 택시비를 받고 그를 태워 광주로 출발합니다. 광주에서 만난 사람들과 일들에 감동받아 피터를 돕고, 자신의 양심과 정의감에 따라 행동합니다. 하지만, 군인들에게 추격을 받아 광주를 탈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독일 외신 기자인 피터 (토마스 크레치만)은 광주항쟁 취재를 위해 교통수단 차단 문제를 만난 상황에서 만섭의 택시와 대학생 재식, 황기사의 도움을 받아 광주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촬영한 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서울로 돌아갑니다. 재식(류준열)은 광주 대학생으로, 시민운동 참여. 황기사와 친해져 피터의 취재를 돕고, 광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의미를 설명. 이를 세계에 알리기를 바람. 황기사는 무지개 운수의 택시 운전사이며, 만섭과 피터를 도와주고, 대학생인 재식과 친해지며, 피터의 취재를 돕습니다. 하지만 군인들의 공격으로 인해 만섭과 함께 피터를 서울로 데려가지 못합니다.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배경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택시 운전사'는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광주시민과 전라남도민이 중심이 되어 조속한 민주 정부 수립, 전두환 보안사령관을 비롯한 신군부 세력의 퇴진 및 계엄령 철폐 등을 요구하며 전개한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입니다. 신군부의 12.12 군사 반란과 5.17 내란에 대한 저항으로 시작되었으며, 계엄군의 폭력적인 시위 진압과 학살로 인해 수많은 시민이 희생되었습니다. 광주시민들은 무장한 시민군을 조직하고 자치정부를 수립하여 계엄군과 맞섰으나, 5월 27일에 계엄군이 도청을 포 위한 후 강제 진압되었습니다. 당시 신군부에 의해 불순분자나 북한 개입의 결과로 왜곡되었으나, 나중에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사건으로 재평가되었고, 희생자들에게는 보상과 명예 회복이 이루어졌습니다.
실재인물 : 김사복 씨와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
김사복은 영화 '택시운전사'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입니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태우고 전 세계에 광주의 참상을 알렸습니다. 광주에서 돌아온 후 PTSD 때문에 술에 빠져 살다가 198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아들은 영화 개봉 후 아버지의 사연을 공개하고, 유해를 광주 망월동 5.18 옛 묘역으로 옮기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위르겐 힌츠페터는 독일의 기자이자 언론인으로,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 운동의 현장을 영상에 담아 외국에 알린 인물입니다. 당시 언론 통제로 인해 대한민국 내에서는 광주의 참상이 보도될 수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촬영한 필름을 일본으로 반출한 뒤 독일에 전달했습니다. 영상은 독일과 여러 나라에서 방송되었고, 광주 민주화 운동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푸른 눈의 목격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2016년에 독일에서 사망했습니다. 생전에 광주에 묻히고 싶다고 말했고, 그의 소망대로 추모비석이 광주의 5.18 묘지에 설치되었습니다.
감상후기 : 나는 5.18을 알고 있다.
1980년에 나는 중학교를 막 입학했을때였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신문과 TV에서는 북한 간첩의 계략으로 광주시민들이 폭동을 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 전두환 신군부는 얼론과 통신을 통제해 국민의 눈과 귀를 닫게 만들었습니다. 내용을 아는 사람들조차 입을 닫아야 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광주사건의 진실이 종교계와 대학가를 통해 세상에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되었습니다. 전시된 사진속 처참하게 죽은 시신들을 보면서 충격과 분노가 치밀어 올라 참을 수 없었습니다. 민감한 역사적 배경을 다루는 영화는 아직도 수많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생존해 있는 현실 때문에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김사복은 실존 인물이지만 개봉 전 그의 실제 생애와 성격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아들과 인터뷰를 하고, 당시 광주에 있었던 다른 택시 운전사들과 시민들의 증언을 참고하여 구성하였습니다. 광주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장면들은 힌츠페터의 촬영 영상과 사진을 당시의 기록과 문헌을 바탕으로 가능한 현실적으로 재현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5.18 민주화 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번 더 새겨봅니다. 그들이 보여준 인간다운 모습과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과 희생, 그리고 용기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도 5.18 민주화 운동을 왜곡하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역사의 진실을 지키고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온 많은 사람들에게 가슴 아픈 기억을 소환하면서도 많은 감동과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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