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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려한휴가, 5.18 그날의 기억,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후기

goldkebi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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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려한휴가' 포스터

영화 '화려한 휴가'는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 배경에 기반을 둔 2007년 개봉작입니다. 이는 그날 발생한 학살의 장면을 잊지 말고 한국의 비극적인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영화 '화려한 휴가'의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후기를 소개합니다.

영화 줄거리 : 작전명 '화려한 휴가'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택시 기사로 일하던 민우는 동생 진우와 함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간호사 신애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계엄군이 광주에 들어와 시위대를 과잉 진압하면서, 민우는 영화관에서 시위대와 부딪치고, 병원에서 죽어가는 대학생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민우는 진우와 이별하고 애국가를 부르는 시민들과 함께 거리로 나가지만, 계엄군의 무차별 발포로 인해 진우가 총에 맞아 죽는 것을 목격하며 절망합니다. 민우는 퇴역한 박흥수, 예비역 대령이 이끄는 시민군에 참여하여 계엄군과 대치하게 되고, 신애도 부상자들을 돌보는 간호사로서 항쟁에 참여합니다. 시민군은 계엄군의 보급 창고를 약탈하고, MG50 기관총으로 도청을 점령하며, 계엄군과 열흘이 넘는 사투를 벌입니다. 하지만 결국 계엄군의 공격으로 시민군은 몰살당하고, 박흥수와 민우도 죽게 됩니다. 신애는 살아남은 유일한 주인공으로서, 국가폭력에 맞서 싸운 시민들의 이야기를 전해달라고 호소합니다. 광주 시민군은 계엄군과의 전투에서 밀리다가 박흥수의 도움으로 도청을 점령합니다. 하지만 곧 계엄군의 총알에 맞아 쓰러지는 시민군들이 늘어납니다. 민우는 신애와 함께 부상자들을 대피시키다가 진철이 죽고 신애도 다쳐버립니다. 박흥수는 자신의 후배였던 김대위와 마주치고 죽게 됩니다. 민우는 신애를 병원에 데려다주고 다시 도청으로 돌아갑니다. 그곳에서는 계엄군이 폭탄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민우는 폭탄을 해체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다시 계엄군의 공격을 받아 총에 맞아 쓰러집니다. 영화는 민우가 죽기 직전에 신애와 함께 영화를 보던 장면으로 끝납니다.

제작배경과 등장인물

영화의 감독은 김지훈입니다. 1971년 7월 3일 대구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역사 드라마이며, 김지훈 감독과 나현 작가가 만들었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비공식적인 작전명이었던 '화려한 휴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2007년 7월 25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7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여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김지훈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잊힌 대한민국의 비극적인 역사를 사람들에게 다시 알리고자 했습니다. 그는 실제로 광주에서 촬영을 하면서 시민들의 협조와 지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등장인물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민우(김상경)은 택시 기사이자 시민군의 리더입니다. 그는 민주주의를 위한 운동에 희생적으로 참여하여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또한 동생 진우와 연인인 신애를 사랑하는 순수한 남자로, 그들과 함께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합니다. 계엄군의 진압과 도청 전투에서 신애를 구하려는 모습은 그의 인간성과 가치를 보여줍니다. 박흥수(안성기)는 예비역 대령이자 택시회사 사장입니다. 그는 군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정의감을 가지고 있으며, 민우의 상사이자 신애의 아버지입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계엄군과 맞서 싸운 시민군 조직가입니다. 그의 용맹한 행동은 많은 시민들에게 용기를 주었고, 많은 이들이 그를 따르게 되었습니다. 박신애(이요원)은 간호사이자 박흥수의 딸로, 따뜻한 성격으로 부상자들을 돌보며 시민군을 응원합니다. 민우와 함께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이해가 깊어지고, 계엄군을 쏘아 죽인 후에는 공황 상태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녀의 용기와 희생은 많은 이들을 감동시킵니다. 강진우(이준기)는 민우의 동생이자 대학생입니다. 그는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며, 성당에서 활동합니다. 계엄군의 발포로 인해 부상자를 구하다가 사망합니다.

감상후기 : 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영화는 5.18 그날의 진실을 잊지 말고, 망각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가 숨기려 했던 잔인한 5월의 어느 날, 세상은 침묵하였으며 광주 시민들은 공수부대원들의 대검과 곤봉을 동원한 무자비한 진압에 피를 흘리며 죽어가야 했습니다. 1980년 5월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잊히지 않는 날입니다. 친구가 죽고, 사랑하는 가족이 계엄군의 총칼에 죽을 때 분노하지 않을 사람은 없습니다. 고통을 끝내기 위한 협상도 있었지만 계엄군은 무자비했습니다. 5월 27일 도청의 마지막 진압 작전은 인간이 가진 영혼의 마지막 양심마저 버렸습니다. 시민들은 대단한 가치관이나 철학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폭력에 맞선 대항한 시민일 뿐이었습니다. 이 날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이는 학살의 현장이었으며 부정할 수 없는 역사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 벚꽃이 지고 세상에 초록이 물들 때쯤 1980년 광주의 5월 그날을 생각해야 합니다. 아직까지도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습니다. 그들이 역사 앞에 반성하고 참회해야 합니다. 절규하듯 외치는 가두방송의 외치는 소리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지금 계엄군이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형제자매들이 계엄군의 총칼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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